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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의장 박종철)가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해 의정부소각장 현대화 등 대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정부시의회는 8월2일 열린 제270회 임시회에서 구구회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시설 대보수, 시 외곽 이전 및 신설 등 각 대안별로 안정성, 효율성, 경제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최적의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430억여원을 들여 지난 2001년 11월 장암동에 준공 가동된 의정부소각장은 16여년 동안 70만여톤의 쓰레기를 소각했다. 지난해 기술진단을 실시하여 향후 5년 정도는 수명연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이와 관련 의정부시의회는 “화격자, 보일러 및 대기오염방지시설 노후화로 주민 환경피해와 안정성이 우려된다”며 “의정부소각장은 이미 그 한계를 초과한 시설로 2020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직매립 금지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될 경우 폐기물처리 대란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은 환경부 국고지원 대상시설로 현대화사업 소요기간은 일반적으로 대보수의 경우 3년, 신설의 경우 6~7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권고했다.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 촉구 건의문
의정부시 장암동에 위치한 생활폐기물 자원회수시설은 약 430억원의 예산을 들여 18,872㎡의 부지에 하루 20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지난 2001.11월 준공되어 현재까지 약 16여년 동안 누적 소각량 약 70만톤 이상의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여 깨끗하고 청결한 환경의 의정부시 이미지 구현을 위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설입니다.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은 민간위탁하여 위탁업체에서 현재까지 기술적 노하우로 운영을 잘 해오고 있었으나, 최근 경기 동부권광역자원회수시설의 화재로 인해 폐기물 소각장의 안전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도 화격자, 보일러 및 대기오염방지시설의 노후화로 주민 환경피해와 안정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며, 자원회수시설이 위치한 장암동, 호원동 인근은 인구밀집지역으로 인근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감내하면서 거주 중인 곳입니다.
이에 의정부시는 자원회수시설의 잔여 사용연한 파악을 위해 지난해인 2016년에 약 8개월 간 기술진단을 실시하였으며, 진단 결과 향후 5년 정도 수명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고발열량을 함유한 플라스틱류와 비닐류 폐기물의 증가로 인해 준공 당시 설계치보다 폐기물발열량이 1.3배 이상 증가되었으며, 이로 인해 소각장의 안전과 고장방지를 위해 소각량도 200톤이 아닌 150톤 정도로 감량하여 운영함이 적정하다는 권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또한, 의정부시는 민락2지구 및 고산지구 택지개발사업, 직동‧추동근린공원조성사업,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폐기물 발생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환경부에서는 소각시설 내구연한을 15년 이상으로 권고하고 있으나,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은 이미 그 한계를 초과한 시설로 2020년부터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직매립 금지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설 및 설비의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될 경우 시의 폐기물처리 대란이 발생할 우려가 큰 실정입니다.
자원회수시설은 환경부의 국고지원 대상시설로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소요기간은 일반적으로 대보수의 경우 3년, 신설의 경우는 6~7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시급한 추진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또한, 현대화사업 추진 시 시설의 대보수, 시 외곽의 이전 신설 등 각 대안별로 안정성, 효율성 및 경제성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여 최적의 방안을 찾아 실행하여야만 향후 의정부시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폐기물처리가 가능하며,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및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우리 의정부시의회는 44만 의정부시민을 대표하여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의정부 자원회수시설 현대화사업 촉구 건의문’을 환경부장관, 경기도지사, 의정부시장께 강력히 건의합니다.
2017년 8월2일
의정부시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