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능력 배양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운영
경기도 ‘한부모가족 지원 방안’ 확대 노력

최근 급격한 이혼 증가, 결혼연령의 상승 및 성의식의 개방화로 미혼모․부의 발생 등으로 인해 한부모가족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경우 경제적 빈곤문제 뿐만 아니라 사회적 편견, 변화된 가족관계로 인한 부모자녀간의 갈등, 가족해체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같은 정서적 변화 등이 중첩적으로 나타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소득 한부모가장을 위한 자립능력향상 프로그램 운영

이에 경기도제2청 가족여성담당관실은 한부모가정의 심리적 불안감, 사회적 편견 및 지역 복지 정보 부족 등 저소득 한부모가정이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로부터 벗어나 사회의 일원으로 꿋꿋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달 7일부터 8월까지 자립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북부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정을 모집, 3권역(고양권,의정부권,남양주권)으로 나누어 총 40여명의 한부모가장을 대상으로 △성격검사 △우울증 △자녀문제 △복지자원알아보기 등 자립 교육을 실시(권역별 10회기, 총30회기)하고, 또한 1박2일의 가족캠프를 통해 △부모․자녀간의 관계 개선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경기도제2청은 2000년부터 저소득 한부모가정을 위한 '이야기가 있는 가족캠프'를 지속적으로 운영왔으며, 지난해까지 한부모가정 262세대 총 612명이 참여, 따뜻한 가족애를 확인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올해에는 그동안의 '가족캠프'운영 결과 나타난 한부모가정의 지속적인 모임 및 교육 등의 요구를 반영하여 자립능력향상 교육을 통한 자조모임과 가족캠프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7일 고양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한부모가장 및 관계자들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개최하였으며, 고양권역을 시작으로 7월21일까지 자립교육이 실시되고 8월중에는 가족화합을 위한 가족캠프가 운영된다.

경기도 ‘한부모가족 지원 방안’ 확대 노력

경기도 관계자는 “본 사업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굳건히 사회의 일원으로 가정을 일궈나가는 한부모가장들의 홀로서기 및 자신감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부모가정이 겪고 있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한부모가정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생활이 어려운 한부모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총100억여원을 지원하여 △모부자복지시설 9개소 운영지원△자녀학비 및 아동양육비 지원△중고생 학습재료비, 교복비 및 생필품비 지원△생활안정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