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양주·동두천 국회의원 당선자가 자녀를 결혼시키면서 하객들을 차별해 논란을 빚고 있다.

김성수 당선자는 5월3일 오후 2시 의정부시 한 웨딩홀에서 큰 딸을 결혼시켰다.

그러나 이 웨딩홀 건물에 있는 주차장(주차대수 65대)에는 외제차나 운전기사가 딸린 승용차, 고급차 등만 주차시키고 나머지 ‘후줄근한’ 차량은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는 노상 임대주차장을 이용케 했다. 이 때문에 일반 하객들의 반발을 샀다.

이에 대해 웨딩홀 관계자는 “우리도 처음에는 ‘하객 차별’이라며 반대했다”며 “그러나 혼주측이 2~3차례 ‘국회의원 당선자여서 중요 손님들이 오니까 1시까지 VIP급만 웨딩홀 주차장을 사용토록 차량을 통제하라’고 요구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

웨딩홀 주차장에서는 ‘3천cc 이상’이라는 안내 설명을 하면서 ‘일반 차량’은 노상 주차장으로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성수 당선자 자녀 결혼식 일정이 양주시청 내부게시판에 ‘아부성’으로 게재되는 등 김 당선자가 국회의원 임기 시작 전부터 구설수에 오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