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연대노동조합 동두천지회는 8월30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시가 상정한 시설관리공단 타당성 용역비를 삭감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동두천시는 지난 5월22일 동두천시의회 제264회 임시회에서 전액 삭감된 시설관리공단 타당성 용역비 1억원을 8월31일 열리는 제266회 임시회에 재상정할 예정”이라며 “공식적인 논의과정과 절차 없이 타당성 용역비를 다시 올리는 것, 불통도 이런 불통은 없다”고 반발했다.
이들은 “시설관리공단 설립은 노동자들의 저임금 구조를 안착화시키겠다는 발상, 수익성을 시민의 호주머니에서 채우겠다는 발상, 신규 조직을 만들었을 때의 인건비 낭비, 공공성 파괴로 인한 비리발생 요인 등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두천시는 문재인 정부의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정신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자신들의 사적인 이해관계에만 매몰돼 합리적인 논의과정 없이 오직 힘으로만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동두천시의회는 인정에 얽매이지 말고 오직 시민의 공적인 이익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다시 한 번 제동을 걸어주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