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청각ㆍ언어장애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유대를 강화하고 장애인에 대한 행정서비스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공무원 수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양주시 공무원 20~30명을 대상으로 매주 화ㆍ목요일 주 2회 실시하게 되며 양주시 수화통역센터 오경덕 실장 지도하에 수화 기초과정인 색상과 자연, 요일과 시제, 학교와 직업, 수화노래 등에 대해 5월13일부터 6월19일까지 12회에 걸쳐 교육을 받게 된다.

또한 수화교육 이수자는 출석 9회 이상, 평점 60점 이상이 되면 교육점수 18시간이 부여되며 각 기관별 수화통역사 활동(청각ㆍ시각장애인의 행정도우미) 및 공무원 수화 경진대회에 참석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공무원 수화 교실 운영을 총괄하는 박혜련 장애인청소년 담당은 “그동안 청각ㆍ언어장애인들이 시청을 방문해 민원해결 및 상담 등을 원할 때 수화를 못해 필담을 나누는 등 불편을 겪어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번교육을 통하여 능숙하지는 않지만 열심히 수화하는 모습을 보여 장애인을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교육 이수자를 중심으로 동아리 활동을 펼쳐나가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