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번 국지도(장흥-광적) 사업에 대한 설계비 배정이 확정되면서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9월12일 “장흥~광적 구간을 포함한 신규 국지도 사업 4건에 대한 설계비를 확정했다”며 “국토교통부를 통해 시행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사업비를 배정, 올해 안에 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기본 및 실시설계에는 1.5~2년, 준공에는 5~7년이 소요된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양주)은 지난해 3월 이 구간을 위험도로 개량사업 구간으로 지정해 사업추진을 확정한데 이어, 12월 국회 예산심의에서 국지도 건설지원(총액 176억원)을 확보했다.

정 의원은 설계비 우선 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국토부에 대한 전방위적인 설득 작업을 벌여왔고, 그 결과 국토부가 올해 2월 기재부에 설계비를 신청한 10개 신규 국지도 사업 중 1순위 배정 대상사업으로 포함됐다. 올해 설계비가 배정된 신규사업은 10개 중 4개에 불과하다.

정 의원은 “국정농단, 대선 등 정치적 상황 때문에 설계비 확보가 사업 통과만큼이나 어려웠다”며 “적기에 설계를 마치고 착공될 수 있도록 내년 정부예산안에 국지도 사업비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