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은 지난 7일 대형마트, 지하철 등 양주․동두천 일대 다중이용시설에 테러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초동조치 단계에서 유관기관 간의 임무와 역할, 협조사항 등을 토의하기 위한 '군․관․경 유관기관 협조회의'를 가졌다.

사단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협조회의는 테러 상황 발생 시 초동조치를 책임지는 군 실무자를 비롯해 국정원, 양주시청, 동두천시청, 의정부 소방서, 양주 경찰서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협조결과 테러 발생 시 유관기관과 군의 역할에 대한 상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정례회의와 테러 가상 시나리오에 대한 상호 토의를 반기 1회 이상 개최하기로 했으며, 유관기관 연락처를 상호 교환하고 월 1회 이상 연락을 유지하면서 테러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한 협조를 지속키로 했다.

회의를 주관한 작전부사단장(대령 권용태)은 “군․관․경 상호간의 원활한 협조가 이루어져야만 테러를 예방하고 조치할 수 있다”며 “군 시설 테러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대비 모의훈련을 반기 1회 이상 실시하여 어떠한 도발에도 완벽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