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김무성계’인 김성수 전 국회의원(양주)과 강세창 의정부갑 위원장 등 우리지역 정치인들이 11월8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김무성 등 바른정당 국회의원 9명의 탈당에 보조를 맞춘 것이다. ‘보수 개혁’은 쓸데 없는 빈 말이 되고, 추운 겨울 이합집산이 시작된 셈이다.
이날 탈당은 김성수 전 의원, 강세창 위원장 외에 김시갑 의정부을 위원장, 구구회 의정부시의회 의장, 장영미 동두천시의회 의장이 함께 했다. 다만, 장영미 의장은 한국당 복당을 보류 중이다.
임상오 동두천·연천 위원장만 “중앙에서 움직인다고 지역까지 급히 따라갈 일은 아니다”라며 바른정당 탈당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의 경우 11월14일 이세종 한국당 양주 위원장의 선거법 위반 대법원 판결 선고 이후 양주 위원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전 의원은 “형식적으로는 한국당 복당이지만, 내용적으로는 합당과 같기 때문에 오는 12월20일 전국 당협위원장들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어 있다”며 “이후 조직위원장 선정 절차 등을 거쳐 당협위원장을 새로 뽑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