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의정부 제2선거구(의정부2동, 호원1·2동)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김순영(48) 후보가 5월20일 오후 6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한나라당 의정부갑 김상도 당협위원장, 정미경 수원시 권선구 국회의원 당선자, 이종월 경기도당 여성위원장을 비롯해 7명의 경기도당 여성당직자, 의정부시의회 의원 등 20여명의 내빈과 140여명의 당원 및 지지자가 참석했다.

정미경 국회의원 당선자는 축사를 통해 “이번 보궐선거는 여성을 대표하는 선거로, 곧 나의 선거라고 생각하고 여성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상도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은 축사에서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가 깨끗한 자세를 보인 것은 당의 화합과 위상을 높이는데 모범이 됐다”며 “지역민의 지지와 필승을 위해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다듬고 참된 한나라당 모습을 보여주자”고 말했다.

김순영 후보는 인사말에서 “의정부에서 여성후보자가 공천된 것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강인한 정신력으로 열심히 해서 여성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상대후보가 똑똑하고 유능한 정치인이란 것에 다소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본인은 2001년부터 당직생활을 통한 노하우가 있고 여성으로서의 섬세함으로 지역민에게 다가가는데 장점이 있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