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2017년도 경기도 일자리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홍석우 의원(자유한국당, 동두천1)은 경기도 일자리재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는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해 재단이 관련 정책과 사업들의 재정비에 힘써야 함을 강조하였다.

홍석우 의원은 먼저, 취업난, 구인난의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일자리재단의 주요사업인 일자리박람회 운영 현황 및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함을 지적하였다. 특히, 박람회 일정이 여름 휴가철에 몰려 있어 기업과 구직자의 참여가 저조함을 밝히면서, 관련 공직자들의 탁상행정으로 인해 박람회 수요자(기업/구직자)들의 절실함을 외면한 결과가 벌어진 것 아니냐고 말하면서, 각 시군과의 적극적 협의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들의 참여를 독려할 것을 주문하였다.

또한, 홍 의원은 ‘2017년 경기 글로벌잡스 사업’을 두고, “국내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고, 글로벌 지구촌이라는 현세대에 사는 경기도 청년들에게 세계의 일자리를 소개하고, 취업까지 연결짓는 이 사업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하지만, 취업만 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에 얼마나 많은 경기도 청년들이 취업했는지도 중요한 문제다.

국내 대기업 수준인 연봉 4,000만원 이상 기업에 취업한 경우가 고작 한두 명에 불과한 것을 보면, 재단이 일자리의 양적 측면만 중시하고, 질적 측면에서는 소홀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부디, 내년도 사업에는 우리 경기도 청년들이 해외 우량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과 지원이 이루어지길 당부드린다.”고 말하며, 행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