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동두천예술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져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동두천시에서는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동두천예총 국악ㆍ음악협회와 동두천시 봉산탈춤회가 준비한 문화공연이 개최됐다.

아름다운 문화센터 야외무대에서 개최된 '제3회 클래식 음악축제'는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는 음악회로 기획되었는데, 문화센터 1층의 피로티는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찾고 있는 곳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음악축제에는 음악협회에서 구성한 동두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연주와 성악, 호른 협연 등 색깔 있는 공연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신시가지 시민근린공원에서는 봉산탈춤의 이색공연이 있었다. 이날, 공연은 동래학춤, 탈영춤, 진도아리랑 동작 배우기, 사자춤, 미얄무 순으로 봉산탈춤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봉산탈춤은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 전승되어 지고 있는 고유의 전통예술로 ,동두천시 봉산탈춤회는 1997년 발족 2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주 1회 강습을 실시하고 매년 9월에 정기공연이 개최된다.

▲ 국악경창대회 금상 김성임씨.

25일 시민회관 공연장에서는'제16회 국악경창대회'가 열려, 17명의 경연자가 무대에 올라 국악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이날 공연에서 특별공연으로 보산동 자치센터에서 기량을 갈고 닦은 연희무용단과 중요무형문화재 19호인 윤평화 선생의 해방가, 전국 서도소리 명창부 대상을 수상한 한홍섭․현문섭 선생의 서도소리,

경기국악 제12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조옥란 선생의 경기민요 등 평소에 듣기 어려운 명창 공연으로 경연대회를 빛냈는데, 경연대회에서 국악에 매료되어 10년 넘게 기량을 쌓아온 김성임씨가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