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의 출판기념회에서 “의정부시장으로 만들자”고 지지 발언을 한 안금례 전 의정부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조치됐다.

의정부선관위는 1월26일 안금례 전 여성회장에 대해 선거법 위반(제91조 확성장치와 자동차 등의 사용제한, 제254조 선거운동기간위반죄)으로 서면 경고 처분을 내렸다.

김동근 전 부지사는 지난 1월20일 오후 3시 의정부센트럴타워 17층 컨벤션센터에서 자유한국당 정치인, 전·현직 공무원, 의공고 동문, 지인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서전 <7년만의 고향>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 앞서 여러 인사들이 축사를 했는데, 안 전 여성회장은 “의정부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김 전 부지사가 의정부시장이 되신다면 구석구석 열정을 가지고 시정을 잘 할 수 있지 않나 확신한다. 지금 비록 당이 어렵지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정통파라는 자부심과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역량을 가지고 계시다. 우리 고장의 보수, 의정부의 아들, 김동근 후보자를 시장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한편,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이제 의정부를 위해 큰 일을 하겠다고 나섰다. 의정부는 먹거리, 볼거리, 자랑거리가 별로 없다. 재정자립도는 30%를 넘지 못하고 있다. 김 전 부지사는 이를 해결할 준비된 인물이다. 김 전 부지사만이 변화와 혁신으로 의정부를 새롭게 도약시켜 통일과 100년을 대비하는 전진도시를 만들 수 있다. 이제 우리가 똘똘 뭉쳐 김동근을 중심으로 나아가자”고 하는 등 안 전 여성회장과 비슷한 취지로 발언해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