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는 29일 오전 하봉암동에서 체험학습용 벼 재배화분 파종행사를 개최했다.

쌀 시장 개방으로 우리 쌀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시기에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쌀의 소중함을 알리고, 정서함양과 원예치료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시 에서 체험 학습용 벼 재배화분 400개를 보급 관내 아이사랑 통합어린이집에서 장애인 종합복지관 원생 등 115명과 시장, 의회의장 및 시의원은 물론 농협 시지부, 동두천농협 관계관, 농민단체장, 학부형 등 170명이 모여 “꿈을 심자, 행복을 심자 !” 라는 주제로 벼 재배화분 파종 행사를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오세창 시장은 인사말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며 어린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인스턴트식품에 길들여지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우리 쌀의 중요성을 알리며 한 톨의 씨앗이 파종되어 수많은 사람의 먹을거리를 해결해 주듯이 참석한 어린이들도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여 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일꾼이 되도록 시 차원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참여한 장애를 가진 한 어린이의 부모는 “아이가 늘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것이 마음 아팠는데 맑은 공기를 마시며 흙을 만지고 미꾸라지를 보며 신기 해 하는 모습과 시장을 비롯한 지도층 인사와 어린이들이 함께 2인 1조가 되어 파종작업을 하는 모습을 보니 감사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파종행사는 어린이들이 평소 보지 못한 벼에 대하여 볍씨부터 수확하여 쌀이 되는 벼의 일생과 쌀로 만들 수 있는 밥과 빵 등 제품을 사진으로 보여줌은 물론 어린이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보조화분에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키울 수 있도록 방사 행사를 가졌으며, 동두천정보산업고등학교 4-H회등 4개 학교에서 재배한 화분과 함께 10월에 전시회를 개최하여 우리농업 및 먹을거리의 중요성을 홍보할 계획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