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오는 4월부터 아동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 발달을 위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7개 초등학교(남면, 상수, 옥정, 효촌, 덕정, 만송, 산북초) 내 17개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놀이형 신체활동과 식생활 체험교육, 과일간식 제공 등 비만 예방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현재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16.5%로 약 110만명이 비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비만 아동의 80%가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다양한 만성질환에 시달릴 위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고학년이 될 때 비만율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맞벌이 및 취약가정 아동들의 비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맞벌이, 취약가정 아동들이 주 구성원인 초등 돌봄교실을 비만 예방의 우선 대상으로 선정, 지난 3월16일 사업 참여 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실시했으며 올 4월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동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님과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식생활 교육과 신체활동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건강도시 양주 조성을 위해 다양한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