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원 면담 간 편입영어 관련 고충 확인, 지속적 자기계발을 통한 과외

육군 제5기갑여단 방공중대 김성민 중위가 부대원들의 편입영어 시험을 위해 야간시간을 활용하여 학습지도를 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대 영어 선생님으로 불리는 김성민 중위는 과거 교회 전도사 경험을 바탕으로 16년 11월부터 소대장 임무 수행 간 소대원들과 진솔한 면담을 진행해왔으며 면담 간 소대원들이 편입영어공부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자, 부대 내 영어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었고, 부대원 교육을 위해 퇴근 후 개인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에 매진하였다.

일과시간에는 소대장으로서의 기본 전투 임무와 부대관리에 전력을 다하고 있고, 퇴근 이후에는 중대 과외선생님 역할 수행을 위해 주 1회 동두천 소재 신한대학교에서 미군들과의 영어회화를 통해 능력을 키워왔다.

노력의 결과, 김 중위는 17년 11월, 서울 소재 대학교 국제법무학과 편입시험에 당당히 합격하였다(한국 성서대학교 신학과 → 숭실대학교 국제법무학과).

올해부터는 개인의 능력발전을 넘어, 희망 용사 7명을 대상으로 야간 연등시간(22:00～24:00)에 편입영어 과외를 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 2명의 용사가 편입시험을 앞두고 있다.

항상 부대원들과 가까이 소통하며 편하게 질의응답을 받아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민간 과외 선생님들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용사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교육을 통해 용사들과 같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였고, 이는 부대관리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김성민 중위는 “나보다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항상 고민했고, 그 일환으로 용사들을 위해 영어 과외를 하게 되었다”며, “용사들이 자신처럼 실제 노력과 행동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