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기북부 11개 시․군 현충탑에서 제53회 현충일 추념식이 열려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명복을 빌었다.

11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주관한 현충일 추념식에는 유족 및 보훈가족, 각 시․군 보훈단체장, 의정부보훈지청, 국회의원, 주요기관장, 학생 및 일반인들이 참석하여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애국정신을 추모하였다.

추념식은 오전 9시50분에 시작되어 10시 정각에 전국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애국가 제창, 헌화․분향, 추념사, 헌시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한편 현충일 추념식이 끝난 후 각 시․군 현충탑에서는 의정부․수원․인천보훈지청과 경인일보사가 주관한 제10회 경기도 학생 백일장이 개최되었으며 백일장에 참가한 관내 초․중․고등학생들은 현충일과 호국․보훈의 달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며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에 글로 보답하였다.

이번 백일장대회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에서 동시에 개최되었으며, 의정부보훈지청 관내 11개 시․군에서 참석한 학생들은 총 1,303명으로 포천 250명, 가평 239명, 양주 173명, 동두천 142명, 의정부 64명 등이 참가했고 초등학생 662명, 중학생 476명, 고등학생 165명이 참여해 서로의 실력을 발휘하였다.

백일장에 참석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현충일 추념식에 함께 참석하여 현충일 추념식 진행 과정과 훈장을 가슴에 달고 계신 참전유공자들의 모습을 보며 국가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추모하면서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주역으로서 나라사랑의 정신을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경험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인솔교사와 함께 혹은 친구들과 함께 백일장에 참가했고 엄마 아빠, 동생 등 가족들 전체가 참가한 학생들도 많았다.

당선작은 6월11일 경인일보 신문지상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20일에 시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