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지사 시절 현장행정을 강조한 김동근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김동근이 현장으로 달려간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본격적인 현장방문에 나섰다.

4월17일 김 예비후보는 가능동 주민 A씨와 함께 교외선 폐선부지 현장을 찾았다. 해당 부지는 교외선 운영 중지 후 코레일 측이 예산 부족을 이유로 방치하는 바람에 각종 생활쓰레기가 무단 투기되면서 주민들이 오랫동안 불편을 호소해 왔던 곳이다.

A씨는 “수 차례 의정부시에 문제해결을 요청했으나 ‘해당 부지 소유주인 코레일 측에 문의한 결과, 예산과 인력 부족 때문에 어렵다’는 답변만 들었을 뿐 구체적인 해결책이 나오지 않았다”며 4월10일 김 예비후보를 만나 대책 마련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민원인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소유권은 코레일에 두고 무상관리 방식으로 관리권만 의정부시가 이양 받는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조금만 관심이 있었어도 수 년째 이 문제를 방치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이어 “이 곳뿐 아니라 화단이 조성되어 있는 흥선역 인근 부지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해당 부지도 관리권을 이양 받아 시에서 친환경 소재로 주차장을 건설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면 도시환경 정비와 주차문제 해결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라고 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건 대통령도 도지사도 아닌 바로 여러분 곁에 있는 시장’이라는 소신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민원현장을 찾아가 문제점을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원사항을 제안자 실명을 명기해 공약에 반영하는 ‘주민공약제안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