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생연동 666-6번지에 소재한 동두천야학에서는 9일 오후 오세창 시장과 교육장 및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동두천야학 졸업식 및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지난해 하반기 검정고시 합격생 2명과 올 상반기 검정고시 합격생 18명 등 20명의 졸업생과 10명의 입학생을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됐는데, 졸업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으며 그동안 불철주야 봉사를 아끼지 않았던 김경한 목사님 외 20명의 선생님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현재 동두천야학은 130여명의 학생이 학력, 연령에 구분없이 초․중․고교 과정 및 영어기초 등을 학습하고 있으며, 올해는 최초로 대학 진학 학생을 배출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오세창 시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배우고자 하는 강한 열의를 가지고 훌륭한 성과를 이뤄낸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으며, 입학생에게는 어렵게 시작한 만큼 한 분도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라며 격려했다. 또한, 정규학교에 미 진학한 시민들이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제공하여 우리시의 교육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