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소요동 새마을부녀회와 사회단체협의회에서는 지난 4월부터 매월 1회씩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노인과 중증장애인 등 일반식사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영양죽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0일 첫 사업을 시작한 새마을부녀회원들은 '영양 죽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소요동 행정복지센터에 모여 정성을 듬뿍 담은 죽을 끓이고, 총 20가구의 관내 국민기초수급자와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식사를 준비하여 손수 배달까지 진행했다.

영양죽을 건네받은 고ΟΟ씨는 “뜻밖의 선물을 받아 너무 기쁘고, 평소에 치아도 좋지 않아 음식을 잘 씹을 수도 없고, 소화도 되지 않아 식사하는데 무척 곤란을 겪고 있었다. 이렇게 이웃을 배려해주시는 분들을 만나 소요동에 사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느끼고, 고마운 마음 잊지 않겠다.”라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소요동 새마을부녀회 윤옥자 회장은 “어려운 분들이 그냥 보고 지나치기에는 늘 마음이 걸리면서도 막상 실천하기까지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작은 나눔이라도 나눌 수 있다는 그 자체에 매우 행복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사업들을 꾸준히 개발하고 실천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