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제2청사 지역경제과)는 6월10일부터 11일까지 양주시 장흥면 송암 천문대에서 경기북부지역 10개시․군의 담당공무원 및 지역 내 14개 민간단체실무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소비자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 .

이번 워크숍의 의미는 경기북부지역은  일부 시(市)를 제외하면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농촌중심의 사회로서 소비자피해발생 빈도는 높으나 이에 대한 지원기관 또는 기구는 부족한 현실에서 민간소비자단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고 소비자정책의 변화에 대한 패러다임을 반영하려는 정책 의지의 산물로서 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는 데 있다.

워크숍의 중심테마인 소비자기본법의 개정내용을 살펴보면 법 명칭을 ▲소비자보호법에서 「소비자기본법」으로 ▲한국소비자보호원을 「한국소비자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그 이유는 ‘소비자보호’ 중심에서 ‘소비자주권 확립’으로 법의 제정 목적을 변화시켰으며  ‘소비자보호법’ 명칭에서 ‘보호’를 떼어냄으로서 소비자권익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일방적 보호의 대상이 아닌 자주적 권리자임을 표현하고 권리 신장에 부응한 책무를 부과하는 등 소비자주권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이번 워크숍의 내용은 한국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 차장 최윤선 차장이『집단분쟁 조정제도 해설 및 사례』를 한국소비자원 안현숙 상담팀장이『불만소비자 유형 파악 및 응대요령』을 통한 상담원의 자세와 역할, 의정부YMCA 조재학 강사는『소비자권익을 위한 분임토의』주제로 열띤 토론과 함께 소비자기본법 개정내용을 인식하고 대처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지역 소비자단체 실무자 역량강화에 중점을 두어 참석자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한국소비자원 최윤선 차장은 전면 개정된 소비자기본법 주요내용을 중심으로 『집단분쟁조정제도 해설 및 사례』와  2008년도에 시행예정인『단체소송제도』의 도입으로서 소비자단체들의 역할과 동일 유형의 피해를 입은 다수당사자의 피해구제가능성과 사전피해구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분쟁조정이 가능하도록 소비자단체들의 자발적인 시장 감시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참석한 시․군 담당공무원과  소비자단체실무자들에게 다시한번 강조하였다.

아울러 경기도(제2청사)에서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소비자행정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민간단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시책에 반영하는 등 경기북부지역의 실정에 맞는 적극적인 소비자업무를 추진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