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소장 이을죽, www.womanpia.go.kr)에서는 6월 12(목) 센터 학습동아리 회원 및 교육생 40여명이 주축이 되어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1리(주민 300명, 천리포 지역)에서 지난해 12월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이후 심신이 고단한 주민들을 격려하고자 그간의 갈고 닦은 미용, 수지침, 마사지, 의류제작 등의 기술을 발휘,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자원봉사활동은 헤어디자인실무(학습동아리 “빗과가위”)에서 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헤어 컷트, 퍼머, 염색 등을 실시하였고, 피부 미용사(학습동아리 “웰빙피부”)에서는 50여명의 주민에게 얼굴과 상반신 마사지를 실시하여  기름제거로 쌓인 주민들의 피로를 확 풀어드렸으며, 수지침 약손봉사단에서는 수지침으로 만성피로에 지친 70여명 주민들의 원기와 활력을 증진시켜 드림으로써 다시 일할 수 있는 에너지를 재충전해 드려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직접 태안에 참여하지 못한 제과․제빵반에서는 주민들을 위해 빵 500여개를, 재봉틀을 다루는 현대의상, 전통의상, 홈패션, 의류수선반에서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몸빼바지 100여장을 만들었으며, 학습동아리 연합회는 정성스럽게 떡, 과일, 음료수 등을 준비하여 함께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마을 주민 대표인 이장에게 전달했다.

의항1리 마을 이장(박영준)과 주민들은 장기간에 걸친 기름제거 작업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주민들의 노고를 헤아린 맞춤형 봉사활동에   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의 섬세한 배려를 느꼈다면서 자원봉사자들의 두손을 감싸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학습동아리 및 교육생들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하여 예산지원과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배운 기술을 자원봉사를 통하여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우리 여성들이 앞장설 수 있도록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