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56)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는 5월24일 의정부 시민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전철 7호선 노선변경과 역 신설 등을 논의했다.

‘실천하는 의정부 시민공동체’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동근 후보는 “7호선 연장시 고정 운영비가 54억원 정도 들어가고 청소년 및 어르신 할인, 시설 보수비까지 감안하면 연간 100억원 가까운 돈이 들어갈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많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노선이 변경되고 역이 신설된다면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그러나 “지금처럼 시민들이 이용도 못하는 노선을 만들어 놓고 운영비를 내라고 한다면 절대 못하겠다”며 “시장이 되면 경기도와 협의해 곧바로 공사입찰을 중지시키고, 주민 의견을 결집해 변경 노선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법을 반드시 찾겠다“고 말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 김 후보는 ‘7호선 민락역 신설 및 신곡장암역 이전 청원서’에 서명하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