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조성옥)는 관내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실버트리 동아리(회장 김영주)가 지난 3월23일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경규환)와 어르신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버트리 안부드림사업 MOU를 체결한 이후, 5월5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여 매주 토요일마다 어르신 안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실버트리는 2인 또는 3인이 1조로 11개 조를 구성하여, 6개 조는 첫째, 셋째 주 7개 조는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11가구 독거어르신을 월 2회 방문하여 말벗이 되어드리고, 안부를 확인하는 등 정서지원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금으로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간식인 구운 계란과 요구르트를 마련하여, 실버트리 학생들이 방문 시 함께 전달하며 사랑의 온정을 나누고 있다.

특히 5월은 어버이날이 있는 가정의 달로, 실버트리 학생들이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기 위해 공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손수 팔찌를 만들고, 카네이션을 마련하여 어르신에게 직접 달아 들이기도 하였다.

결연대상자인 한 어르신은 “주변에 아무도 없어서 적적했는데 손주 같은 학생들이 방문하여 말동무가 되어 주어 너무 감사하다.”며, “이러한 결연을 통해 서로가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버트리 김영주 회장은 “결연된 어르신들에게 친할머니, 친할아버지를 대하듯 웃음을 드리는 든든한 손주 역할을 톡톡히 하며, 어르신들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성옥 중앙동장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어르신 안부를 직접 확인하는 실버트리 학생들과 간식을 마련하여 어르신 건강에 도움을 드리는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관내 거주하는 독거노인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데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