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56)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날부터 강행군에 들어갔다.
 
5월31일 새벽 현충탑 참배를 한 김동근 후보는 의정부역 동부광장 출근 인사를 통해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오전 11시에는 200여명의 시민과 지지자가 모인 가운데 행복로 이성계 동상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과거 경기도 3대 도시였던 의정부가 실업률 전국 최고 수준, 일자리 없는 베드타운이 됐다”며 “안병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채무 제로라고 선언하지만 실상은 2천억원이 넘는 경전철 빚 문제까지 지금 의정부 시정은 총제적 난국”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빚을 후손들에게 대물림하는 빚쟁이 도시가 되지 않도록, 업자 배불리지 않도록, 시민 부담 늘리지 않도록 경전철 문제를 해결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늑장행정, 뒷짐행정으로 의정부 패싱 노선의 기로에 선 지하철 7호선도 반드시 올바른 위치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또 “의정부 부시장 시절, 무산될뻔 했던 을지대학교 유치를 결정지었고 기획재정부와 담판해 호원IC 사업비 250억원을 따낸 경험이 있다”며 “시민의 삶을 바꾸는 사람은 청와대에 사는 대통령도 아니고 수원에 있는 도지사도 아닌 바로 여러분과 함께 의정부에 사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