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2청(축수산산림과)에서는 17일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경기북부 축산발전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포럼에는 경기북부 축산농가, 지역축협, 한국종축개량협회, 도․시․군 축산분야 공무원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동태 건국대 석좌교수는 '한국 축산업의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약 30여년간 중앙정부(농림부)의 축산정책을 담당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한국 축산의 현실과 향후 방향을 밝혔다.


또한 최근 문제가 되는 축산분뇨 악취와 환경오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가축분뇨 자원화 및 자연순환형 농업에 대하여 2005년부터 추진해온 파주연천축협에서 사례발표를 하였고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정책을 개발하여 타시도 및 농림수산식품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최근 축산농가에서 붐을 일으키고 있는 아름다운농장만들기사업에 대한 진행상황과 사례를 경기도추진위원회에서 발표하였다.

많은 농가와 관계자들은 앞으로 '축산이미지 개선'과 '함께할 수 있는 축산'을 위한 필수조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효원 행정2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 축산시책 방향 설명과 더불어 제2청에서는 2007년부터 한국농촌공사에서 인천청라지구 간척지 115ha 무상임대하여 조사료재배지로 농가에 제공한 것과 서울 한강시민공원 및 중랑천변에 경관용으로 심은 보리, 유채 1만톤을 확보하여 농가에 공급 계획” 등 축산업무 공무원의 노력하는 모습을 소개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발생된 조류인플루엔자가 북부지역에 발생되지 않은 것은 축산농가, 관련단체, 공무원이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하여 빈틈없는 차단방역의 결과”라며 그 동안의 노고를 크게 치하하였다.

이번 포럼은 난관에 봉착한 축산현실에서 시기적절하게 개최되어 축산인 서로가 기술․정보 교류를 넓히고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함께 축산발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자는 다짐의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