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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가 4억2천만원을 들여 중앙동 도심공원(교통광장) 공연장을 리모델링했으나, 시장 공약사항이라며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폐쇄할 예정이다. 문화예술인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동두천시는 소요산과 신시가지에 편중된 각종 행사를 분산 개최하여 지역 문화예술 및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목적으로 공연장 리모델링을 지난 3월28일 시작하여 5월25일 마무리했다. 4억2천만원을 들여 중앙무대와 관중석을 만들고 다목적실과 전시실을 새로 꾸민 것이다. 음향과 조명시설은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6.13 지방선거 당시 ‘중앙동 도심공원 용도변경(시내버스터미널 유치)’을 공약으로 내세운 최용덕 후보가 당선되면서 음향·조명 추가 설치는 중단됐고, 공연장은 폐쇄 조치 수순을 밟고 있다. 7월6일 개관식과 기념공연은 취소됐다.
이와 관련 동두천시 관계자는 7월6일 “최용덕 시장은 공연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용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꼭 버스터미널만 유치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러 방향을 검토하는 것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연장 폐쇄는 기정사실”이라며 “공연장 시설은 다른 곳에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버스터미널을 유치하려면 시민과 상인, 시의회 의견을 들어봐야 하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도시계획도 변경해야 한다”며 “중앙동 도심공원은 버스터미널 유치 부지 검토 대상 중 한 곳일뿐이지 결정된 것은 아직 아무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동두천 예술인은 “공연장을 하나 잃게 돼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동두천시의원은 “반대 의견이 있어도 오세창 시장이 밀어붙이더니, 최용덕 시장도 취임한 지 며칠됐다고 공약이라며 밀어붙이고 있다”며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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