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건소에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을 맞아,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온열질환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높아지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최고조에 이르는 양상을 보인다.

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운 증상으로서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고령자나 어린이, 고혈압·심장병 등 만성질환자는 기온이 높을 때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또한, 폭염 시 음주 또는 다량의 카페인을 마신 후 작업은 피하고,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등이 있는 사람은 폭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특히 유의하여야 한다.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여야 하며,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체온을 내려주며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주의보, 경보 등이 발령되면 가능한 위험시간(12시~17시) 활동은 줄이도록 하여야 하며, 물을 자주 마시기,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