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요양원을 운영하면서 수억원의 국고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미령 양주시의원이 매월 2천원의 당비를 내던 자유한국당 책임당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민주당 지지율이 고공행진 중이던 6.13 지방선거 때 한미령 시의원을 비례대표로 공천 추천한 정성호 국회의원과 양주 민주당의 도덕성 및 정체성에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한미령 시의원은 한국당 비례대표 출신인 박경수 전 양주시의원과 절친한 사이로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박경수 전 시의원의 선거운동에도 관여했다.
특히 한미령 시의원은 임기가 시작된 7월1일 이후인 지난 7월5일(겸직제한 규정 위반) 박경수 전 시의원에게 노인요양원 운영(시설장 변경)을 맡긴 사실도 확인됐다.
한미령 시의원은 “지역에서 활동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당비를 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한 당원은 “한미령 시의원이 박경수 전 시의원과 가깝게 어울리는 한국당원이었던 것은 정치권에 많이 알려진 일”이라며 “정성호 의원과 민주당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정성호 의원은 ‘한국당 책임당원이던 한미령씨에 대한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추천 사유’를 문자메시지로 물었으나 7월16일 오전 11시 현재 답변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