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은 지난 18일 6.25전쟁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노르웨이 국방부 예비역 소장 요한 부룬(John Brun)으로 부터 전쟁 당시 사용하던 수술 도구 등 전쟁유물 15점을 기증 받았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요한 부룬(John Brun)이 지난해 11월 노르웨이에서 계획 중인 '6.25전쟁 휴전기념 행사'를 위한 사전답사팀 일원으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을 방문한 후 깊은 감명을 받아 개인이 소장하던 유물을 박물관에 기증하게 된 것이다.

기증유물은 6.25전쟁 당시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현 동두천시 하봉암동 지역)에서 사용하던 수술도구와 노르웨이 군인의 모자 및 군복에 사용하던 부대마크, 휴전 직전 국군 1사단장(육군 준장 김동빈)으로부터 받은 감사장 등이다.

한편, 노르웨이에서는 다음달 19일부터 28일까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국립묘지, 전쟁기념관, 판문점 등을 돌면서 '6.25전쟁 휴전기념 행사'를 개최하며 동두천시 자유수호평화박물관에서는 휴전일인 7월27일에 노르웨이의 6.25참전용사와 현역군인,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관계자, 노르웨이 언론기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르웨이 참전비 헌화(자유수호평화박물관 내), 박물관 관람, 노르웨이 이동외과병원 터 등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