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소방서(서장 홍진영)는 불을 사용하는 설비의 기준과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행위 등에 대한 의무를 내용으로 하는 경기도 화재안전조례 시행규칙이 4월28일부터 공포 시행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 등 화재로 오인할 만한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할 경우 사전에 일시, 장소, 사유 등을 소방서에 신고해야 하는 것으로, 만약 신고를 하지 않아 소방차가 출동했을 경우 2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신고의무대상은 소방기본법에서 정한 시장지역, 공장 .창고 밀집지역, 목조건물 밀집지역, 특수가연물을 저장 또는 취급하는 지역, 주거용 컨테이너 설치장소 등이다.
 
또한 가스 및 전기를 이용한 용접, 그라인더에 의한 연마 등 불티가 생기는 작업을 할 때에는 실내를 불연재료, 준불연재료로 마감하고, 작업장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없애거나 소화기를 비치해야 하며 도장, 염색, 인쇄, 우레탄 발포, 목재가공 등 가연성 증기 또는 분진이 발생하는 작업을 할 때에는 환기 장치를 설치해야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오인신고로 소방차량이 출동함으로써 많은 예산이 낭비되고 정작 필요한 곳에 출동하지 못해 발생될 수 있는 인적, 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