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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의장 안지찬)는 8월22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에서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민락역 및 신곡·장암역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국토교통부장관과 기획재정부장관, 경기도지사에게 보냈다.
의정부시의회는 촉구 건의안에서 “우리시를 비롯한 경기북부 발전과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전철 7호선 도봉산에서 의정부시를 경유하여 양주시 옥정지구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지난 2007년 우리시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위탁한 사전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2010년부터 3차례에 걸친 예비타당성 조사와 본 타당성 평가를 마치고 2018년 1월4일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이 고시되었으나, 그동안 우리시가 제시한 여러 대안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에서 고시한 기본계획상 우리시를 통과하는 노선은 단선 철도와 탑석역 하나로, 이는 인구 11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신곡·장암지구와 민락2·고산지구에 거주할 24만명의 불편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또한 우리시는 현재 복합문화융합단지, 미군반환공여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교통 인프라 조성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의회는 “전철 7호선 연장 건설사업 추진 시 신곡·장암지구와 민락2지구에 역을 추가하는 것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당장 경제성 논리에 매몰된다 할지라도 기존 간이역인 장암역을 이전하거나 미래를 위한 민락2지구 경유 노선만이라도 변경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촉구했다.
또 “현재의 인구와 수요만을 가지고 판단하기보다는 지역 균형발전, 대중교통 확충 측면 등 정책적으로 장래의 수요와 가치를 폭넓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