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시장 오세창)는 미2사단 재배치 추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산동을 중심으로 소요산과 반환공여지, 신천 등을 연계한 '특색있는 거리' 조성을 통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6월27일 시청상황실에서 시장, 도의원, 시의원, 특구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경기개발연구원 김흥식 박사가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최종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시는 2012년을 목표연도로 보산동 관광특구와 캠프 님블, 모빌 등 주변지역을 포함하여 단기 및 중장기 사업을 수립했다. 단기사업으로는 보산동 관광특구를 “영어 및 다문화체험거리 사업 등 6개 사업”을 제안하였으며 총 사업비는 약 25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중장기사업은 캠프 님블 및 모빌과 보산동 관광특구를 연계한 “쇼핑과 문화가 만나 관광으로 표현되는 복합단지“사업을 제안했으며 약 3천8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동두천시 외국인 관광특구 상가 연합회 김대연 회장은“동두천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조기에 사업이 추진 되기를 희망하며 시와 시의회 도의원이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 보산동은 지난 50년 이상 미군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330여개의 상가가 밀집된 지역으로 시의 경제적 바탕이 되었으나 최근 주한미군 재배치 추진으로 지역경제가 공황사태에 직면하는 등 어려움을 겪자 시에서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특색있는 거리 조성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박창식 도로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특색있는거리 조성사업 추진 T/F팀'을 구성하고 매주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동두천시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기도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