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이주노동자들이 주최 ․ ․ ․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 펼쳐

몽골 최대의 전통축제 ‘나담축제’가 오는 7월6일 의정부시청 앞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경기북부지역 몽골 이주노동자들이 직접 준비해 더욱 뜻깊은 이번 행사는 몽골전통놀이와 전통의상체험, 이주민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단순히 이주민만의 축제가 아닌 몽골의 전통문화를 한국인들에게 알리며 지역주민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나담’이란 게임이란 뜻을 지닌 몽골어로, 이 날 행사에서는 ▲전통씨름인 ‘바흐’ ▲양의 복숭아뼈 ‘샤가이’를 이용한 ‘샤가하로하’ ▲활쏘기 ▲손씨름 ▲배구 등 다양한 전통놀이와 게임이 펼쳐진다. 또한 ▲이주민노래자랑 ▲왈츠경연대회 ▲전통의상체험 ▲음식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놀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몽골씨름인 ‘바흐’는 동시에 32명씩 경기에 참가해 매우 빠르고 박진감 있게 경기가 진행되며, 경기 시합 전에 스트레칭으로 추는 독수리 춤 또한 하나의 이색적인 볼거리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하는 의정부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차용호 소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역의 생산현장에서 땀흘려온 외국인근로자들이 몽골문화를 알리기 위해 직접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 행사가 몽골근로자뿐 아니라 모든 이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화합과 이해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그 기대를 말했다. 문의: 031-838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