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정치후원금 현황
문희상 국회의원(의정부갑)이 정치후원금 모금 한도액을 한 번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13일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이름값에 비해 정치후원금이 빈약한 셈이다.
9월28일 선관위에 제출된 국회의원문희상후원회의 회계보고서를 보면, 2015년에는 상반기에 21,430,000원, 하반기에 74,140,000원 등 총 95,570,000만원을 거뒀다.
국회의원후원회의 1년간 정치후원금 모금 한도액은 1억5천만원이며, 각종 선거가 있는 해에는 3억원까지 가능하다.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2016년은 상반기 136,860,000원, 하반기 15,450,000원 등 모금 한도액 3억원의 반토막인 152,310,000원에 불과했다.
대통령 선거가 있던 2017년 상반기에는 9,500,000원, 하반기에는 78,730,000원 등 총 88,230,000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지방선거가 치러진 2018년 상반기에도 38,350,000원에 그쳤다.
문희상 의원은 2012년에는 74,192,000원, 2013년에는 37,010,000원, 2014년에는 44,710,000원을 거둔 바 있다.
연간 300만원 초과 기부자의 경우 2015년에는 문 의원의 아들 문석균씨(71년생, 의정부시 의정부1동, 자영업)와 여동생 문인숙씨(48년생, 서울시 송파구, 방송인) 외에 단모씨(79년생, 서울시 강남구, 회사원), 오모씨(53년생, 서울시 도봉구, 회사원) 등 4명이 각각 500만원을 냈다.
2016년에는 문석균씨와 박모씨(44년생, 서울시 마포구, 회사원), 박모씨(57년생, 의정부시 금오동, 자영업), 송모씨(67년생, 서울시 서초구, 회사원), 오모씨(53년생, 서울시 도봉구, 회사원), 이모씨(56년생, 의정부시 오목로, 원장), 정모씨(64년생, 의정부시 의정부3동, 자영업), 허모씨(55년생, 서울시 종로구, 회사원), 문모씨(83년생, 서울시 노원구, 회사원), 단모씨(47년생, 서울시 강남구, 회사원) 등 10명이 500만원씩을 기부했다.
2017년에는 문석균와 이모씨(44년생, 고양시 덕양구, 회사원), 단모씨(47년생, 서울시 강남구, 회사원), 오모씨(64년생, 부천시 조마루로, 회사원) 등 4명이, 2018년에는 박모씨(61년생, 전북 익산시, 자영업), 이모씨(44년생, 고양시 덕양구, 회사원), 유모씨(53년생, 서울시 서초구, 회사원), 남모씨(65년생, 의정부시 용현동, 자영업) 등 4명이 각각 500만원을 냈다.
문석균씨는 해마다 500만원을 내고 있고, 단모씨(47년생, 서울시 강남구, 회사원)는 3년 연속, 오모씨(53년생, 서울시 도봉구, 회사원)와 이모씨(44년생, 고양시 덕양구, 회사원)는 2년 연속 500만원을 후원했다. 박모씨(57년생, 의정부시 금오동, 자영업)도 500만원을 두 번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