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이 계속되는 공연 매진사례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2001년 개관 이래 5년간 평균 객석 점유율이 82.6%, 재정자립도가 30%를 넘어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공연장에서는 유일한 기록이다. 이 때문에 2002~2003년 최우수문예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올해 들어서도 매달 공연이 매진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과 서울 동북부지역의 문화 공급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의정부예술의전당은 1월 극단 사다리의 ‘세가지 숲이야기’, 3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뮤지컬 ‘뽀롱뽀롱 뽀로로’, 4월 이무지치 실내악단 공연, 5월 카바레쇼 발라간, 퓨전연희극 이리와 무뚜, 다크러브소네트, 극단 사다리의 어린이 뮤지컬 ‘하마가 난다’, 6월 조지 윈스턴 공연 등이 전석 매진됐다.

이는 ▲작품의 예술성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기호와 감각을 파악하여 프로그램을 적절하게 구성
▲시기와 기념일, 시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프로그램 확정 및 시민들의 지속적 관심유도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카드회사, 버스회사, 사회단체, 태흥시네마 등과 업무제휴 등)
▲서울지역과 차별화된 가격 마케팅 전략으로 서울관객 흡수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