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은 지난 7월15일부터 1박2일간 자매결연 한 경복고등학교(서울시 종로구 소재)의 학생회 임원과 교직원 120여명을 부대로 초청해 병영체험을 실시했다.

군 생활에 대해 아직은 생소한 학생들에게 병영체험을 통해 군의 참모습을 소개하고 선진 병영모습을 홍보함과 동시에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의 큰 호응 속에 진행되었다.


군악대의 환영 연주를 받으며 사단에 도착한 학생들은 역사관을 찾아 부대의 역사와 전통, 임무에 대해 소개를 받은 후 대회의실로 이동해 부대소개영화를 시청했다.

이어서 사단장은 부대를 찾은 학생들에게 “역사를 알고 미래를 준비하자”라는 주제를 가지고 안보특강을 실시해 군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안보의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안보특강이 끝나고 기갑수색대대로 이동한 학생들은 생활관을 배정받고 짐정리를 마친 후 레펠 훈련장에서 조교들의 시범에 이어 직접 레펠 훈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례 및 제식훈련, 일석점호행사와 야간경계근무 체험으로 첫째 날을 마무리한 학생들은 둘째 날 아침에도 장병들과 같이 기상에서부터 국군도수체조, 구보 등을 함께하며 병영생활 전반에 대한 체험을 하였다.

전투장비 소개 및 전차 탑승체험으로 병영체험행사를 마무리한 학생들은 국방의 중요성과 확고한 안보의식을 가득 품고 학교로 돌아갔다.

병영체험행사에 참여한 한창익(17)군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몇 년 후면 군대에 오게 되는데 형들처럼 멋지게 군 생활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