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여의도 면적의 8배가 넘는 67.5㎢가 축소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방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심의위원회에서 도내 제한보호구역중 69.4㎢를 해제하고 통제보호구역도 5.9㎢를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는 지난해 12월21일 공포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하여 축소․조정되는 지역을 반영한 것으로, 특히 민원발생지역, 도시계획지역, 산업단지, 택지개발지역 등 지역주민의 불편해소와 지역개발에 필요한 지역을 중점 해제하여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도 시장‧군수와 관할부대장이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도 추가적인 해제가 있을 것으로 보여 접경지역의 군사시설보호구역에 대한 국방부의 전향적인 정책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금번 보호구역 해제는 국민과 함께하는 軍의 변화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계기가 된 것으로, 앞으로 軍과 지역주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한보호구역 해제 : 23개지역 69.4㎢(2,099만평)

- 개별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1㎞→500m) : 9개지역 14.2㎢(430만평)
- 도시계획지역(파주 금촌, 고양 덕이 등): 5개지역 11.0㎢(333만평)
- 택지개발지구 : 2개지역  7.8㎢(236만평)
- 산업단지 : 2개지역  2.0㎢(60만평)
- 관광지 주변 : 1개지역  2.2㎢(66만평)
- 탄약하역장 주변 민원해소 : 1개지역  1.7㎢(51만평)
- 기타 작전상 지장이 없는 지역 : 3개지역 30.5㎢(923만평)

▶ 보호구역 변경(통제→제한)  : 7개지역 5.9㎢(180만평)

- 중요시설 통제구역 축소(300m→500m) : 3개지역 2.1㎢(64만평)
- 민통선내 취락지역(김포, 파주)  : 3개지역 1.1㎢(34만평)
- 민통선 조정(연천)  : 1개지역 2.7㎢(82만평)

▶ 제한보호구역 신규 지정  : 1.9㎢(57만평)

- 유도탄부대(광주, 여주, 양평) : 3개지역 1.1㎢(34만평)
- 66사단사령부(가평) : 1개지역 0.8㎢(23만평)
   ※ 보호구역 신규지정은 군부대 울타리 안쪽만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