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모금운동 전장병 참여

태어나면서부터 우측 심장만 기능을 유지하는 선천성 심장질환에 걸린 일곱 살 여자아이를 살리기 위해 육군 72사단 517포병대대 전 장병이 사랑의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 부대 인사행정관 겸 급양관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임환우 중사(30)의 맏딸 임이세양은 출생후 한달만에 BCG 예방접종시 심장이상음으로 선천성 심장질환을 발견한 뒤 생존확률이 20% 미만인 위급상황에 놓여 지난 1999년과 2001년 2차례 걸쳐 대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5천만원이 넘는 큰 수술비를 군인 봉급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부모, 친지들과 부대 간부·부사관단의 도움을 받았다.
최근 심혈관조형술을 통해 양다리로 피를 공급하는 혈관이 혈전으로 막히고 이 피가 주변으로 터져, 하체와 심장을 직접 연결하는 인공혈관 연결 대수술을 5일 받았다. 이와 관련 부대 전 장병이 참여하여 ‘이세에게 생명을 주기위한 사랑의 모금운동’을 펼쳤다.
임중사는 “3차례에 걸친 수술로 경제적으로는 많이 어렵지만 수술 때마다 따뜻한 전우애로 아낌없이 도와주는 올림픽 부대원들의 사랑이 있어 우리 이세는 이제 힘차게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움 주실 분
임환우 중사 017-266-9248, 군 전화 872-4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