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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안순덕 의원은 2월12일 열린 제302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양주시의 문화유산 활용 방안을 질타했다.
안순덕 의원은 “우리시에는 양주향교, 회암사지, 대모산성, 권율장군묘 같은 유형문화재와 양주별산대놀이, 양주소놀이굿, 양주상여와 회다지소리 같은 무형문화재 등 문화유산 및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며 “이를 잘 활용하면 대외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텐데,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업들이 문화유산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특히 “양주관아지는 경기도 기념물 제167호로 접근성이 좋고, 32,000㎡에 달하는 부지내 동행각, 서행각, 내아삼문, 외삼문 등 건물을 복원하여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조건”이라며 “하지만 현실은 말로만 경기도 기념물이지 그곳이 관아지인지도 모르는 양주시민이 태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실시한 관아지 정비사업은 더욱 실망스럽다”며 “7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관아를 복원하고 공연장, 주차장, 관리센터를 조성했지만 오히려 관아지 특성이 모호해지고 장점이 희석되는 역효과가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역사와 문화는 스토리가 주를 이루어야 한다”며 “건물 복원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을지 몰라도 그 안에 내용이 없다. 북을 치고 나팔을 불며 시간을 알렸던 외삼문, 재판 등이 이루어졌던 매학당, 정조가 활을 쏘던 어사대비를 활용하여 스토리를 구성하고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체험활동을 하며 양주의 역사를 배워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주차장은 관광객을 위한 게 아니라 버스, 화물트럭 주차장이 됐다”며 “주변 쓰레기 등 관리 문제, 관아지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초입부에 주제와 맞지 않는 관광안내소, 잘 활용도 되지 않는 로컬푸드 체험장도 개선되어야 한다”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