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 설치사업과 관련, 지난달 25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양주하모니환경주식회사의 핵심기술은 완전 신기술(열분해용융방식)이 아닌 구기술(스토카방식) 복합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6일 양주시의회 이항원 의원은 “환경관리공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양주하모니 기술의 경우 스토카 방식처럼 굴뚝이 매우 높고, 특히 잔재물이 발생해 별도의 매립장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주민들과 약속한, 잔재물이 발생하지 않는 완전한 열분해용융방식과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어 “양주시는 환경관리공단에 이 문제를 즉각 따지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과정과 평가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양주시 관계자들은 “이의원의 개인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한 뒤 “환경관리공단은 열분해용융방식에 대해서만 심사해 R-21 방식인 양주하모니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또 “잔재물이 발생하지 않는 기술은 검증된 것도 없고, 있다하더라도 운영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이와 관련 열분해용융학회측은 “학문적으로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통상 R-21 방식을 열분해용융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관리공단은 현재 양주하모니환경주식회사를 대상으로 공사비 등을 협상중이며, 이달말경 사업자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