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정문영 의원은 4월29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동두천시는 내세울만한 대표브랜드도, 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대표산업도 없는 도시”라며 스마트농법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상패동에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온다고 하지만 과거에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입주 기업과 함께 일자리를 찾아 인력도 같이 들어왔으나, 시대 흐름에 따라 인프라가 구비되지 않는 산업단지는 업체들이 입주를 꺼리는 실정”이라며 “더욱이 동두천은 대기순환이 정체되는 분지형태이면서 산업단지로 둘러 쌓여있고 주거지역에 인접한 발전소 등으로 인하여 대기환경이 전국에서 나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환경은 인간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라며 “지역경제를 살리면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첨단 녹색산업이 필수적으로, 계절과 장소에 관계없이 일반노지보다 60배 가량 재배가 가능한 식물공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어 “식물공장은 단순한 농업이 아니다. 고효율 에너지 산업으로 각광받는 LED 조명, 태양전지 및 태양열 등 2차산업과 환경제어에 필요한 지능형 로봇산업, 복합환경제어 시스템산업, 원료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특수목적의 항생제 등 제약산업과 바이오 에너지산업 등 시너지 효과가 수반되는 첨단산업”이라며 “이러한 식물공장은 고학력의 젊은 층을 비롯한 노인계층은 물론 장애인 노동력도 활용할 수 있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공직자는 물론 지역경제를 살리고 동두천의 미래대표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시장님의 결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두천이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도시환경 문제와 일자리 창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을 시의 대표산업으로 육성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