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생연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규한)는 지난 22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인 초등학생 25명을 대상으로 동두천시의 향토유적지와 시경계지를 돌아보는 체험학습 기회를 가졌다.

향토유적지 체험 학습에는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이광묵 학예사가 동행하여 향토유적지에 대해 어린이들이 잘 알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다.


이날 어린이들은 조선 초기 세조, 성종 때 많은 공을 세웠던 어유소 장군의 사당(향토유적 제7호)과 조선 선조 때 포천 현감을 지낸 토정 이지함 선생이 새겼다고 전해지는 방위표시인 동점마을 암각문(향토유적 제11호), 그리고 고려 말 대사찰 이였던 회암사의 9암중 한 암자가 있던 곳이라 전해지는 탑동 지역에 있는 탑동석불(향토유적 제5호)을 답사했다.


이어서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 내에 있는 산림박물관을 관람했다. 산림박물관은 1987년 4월에 개관했으며 총 8천여 종류와 1만1천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한편 산림박물관 안에는 이달 30일까지 '살아 숨 쉬는 곤충의 세계  전시회'를 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져보고 마냥 흐뭇해 했다.


이번에 마련된 프로그램은 관내 어린이들이 내 고장을 제대로 알고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건전한 시민으로 육성 시키고자 기획되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우리 가까이에도 이렇게 선조들이 남긴 훌륭한 유산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가슴 뿌듯한 하루가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생연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프로그램 수강생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난해에는 철원지역의 철의삼각전적지 안보견학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