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시의원 거짓말” 1인시위 등

의정부시의원 다선거구에서 당선돼 3선이 된 김영민 의원이 최근 평소 알고 지내던 한 지인로부터 극심한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

지인인 구모씨는 김의원이 선거공보물에 ‘2회 연속 시민단체·언론이 뽑은 베스트 시의원’이라고 내세운 내용이 ‘거짓’이라며 진실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구씨는 8일 의정부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한데 이어 수차례에 걸쳐 의정부시의회와 의정부선관위를 찾아다니며 증거 요구 및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문제를 제기했다.

구씨는 이외에도 선거 전후 ‘재건축조합과 결탁했다’는 식으로 김의원을 비방하고 다니고, 김의원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어 ‘심판하겠다’며 공갈 협박을 일삼았다는 것이다. 또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면서 옆에 앉은 지인에게 “여기서 돈 좀 나오면 챙겨줄게”라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구씨는 이와 관련 본지와의 통화에서 “나를 우습게 보지 말라”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한편, 김의원은 의정부선관위에 추가 소명서를 제출하고 구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다.
김의원은 소명서에서 ▲1999년 10월22일 시민환경단체 모범의원 표창 수여 ▲1999년 12월13일자 <의정부시민신문> 행정사무감사 가장 돋보인 의원 선정 ▲2004년 12월16일자 <의정부포커스>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2004년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북부지부 우수의원 표창 수여 ▲2005년 1월28일 경기북부시민연대 베스트 의원 선정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