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금속공업주식회사 노동조합 조합원과 금속노조 경기북부지역지회 조합원 등 100여명은 11일 오후 2시 양주시 덕계동 덕산초등학교 앞에서 ‘노동조합 인정하지 않는 정우금속 규탄대회’를 열고 “노조탄압 중단, 노조 인정, 성실한 노사교섭”을 요구했다.

이들은 “헌법에 명시된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고 조합원에게 각종 불이익과 부당해고를 일삼는 정우금속 이광원 회장은 노동조합 탄압을 멈추고 직접 교섭에 나서라”고 외쳤다.

이날 집회에는 경기북부 덕흥택시분회, 한국알미늄분회, 민주노동당 양주시위원회(위원장 김홍열) 등도 참여했다. 이들은 집회 후 ‘상습폭행 관리자는 정우금속에 필요없다, 부당해고 판결났다 복직명령 이행하라’ 등의 팻말을 들고 롯데마트 앞까지 구호를 외치며 행진한 뒤 집회 시작 2시간여만에 자진해산했다.

경찰은 1개 소대 30여명을 동원하여 교통을 통제하였지만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