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보건소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 활동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원도와 함께 5월16일 합동방역을 했다.

합동방역은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3개 시·도가 민·관·군 합동 방역 소독반을 구성하고 모기 발생 취약·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 실시와 모기 발생 장소에 대한 환경을 정비하는 활동으로 이날 진행된 합동방역에는 각 동 행정복지센터, 새마을운동 동두천시지회 등 3개 기관이 참여하여 정화조, 웅덩이 및 인근 하천 주변 풀숲, 동물 축사 등 방역 취약지 중심으로 연무, 분무 소독을 했다.

아울러 동두천시는 모기 발생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주기적인 민관 합동 방역을 할 예정이며,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사업 및 환자관리를 적극 시행하여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매개 모기 방역뿐만 아니라 예방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부터 새벽 4시)에는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긴소매 및 긴 바지를 착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실천해야 한다. 옥내의 모기 침입 예방을 위해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설치하며, 실내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이승찬 보건소장은 “철저한 방역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수칙을 잘 준수하고, 해외여행 시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