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청 공무원 9명으로 구성된 ‘고구려밴드’가 관내 불우시설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하고 있어 화제다.

고구려밴드(팀장 조재선)는 지난 4월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창단기념 및 시청 가족을 위한 콘서트를 열고, 이날 마련된 수익금 100여만원으로 이달 3일 민락동 나눔의샘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위문공연을 실시했다.

위문공연에는 식사제공, 짠짜라 등 10여곡의 노래와 신곡1동 댄스스포츠팀의 공연, 보건소 자원봉사팀 10여명의 자원봉사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해 6월8일 구성된 고구려밴드는 매주 목요일 연습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통일문화연구소 주관 평화송년 음악회와 예총 주관 2004년 예술대상 시상식, 경기도 주관 신록 한마당축제, 유스챔버오케스트라 등에 출연해왔다. 지난 10월28일 남양주시에서 실시된 제1회 경기도공무원밴드 경연대회에서는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시는 이들을 위해 의정부예술의전당에 2천만원을 들여 10평 규모의 연주실과 3천만원어치 악기를 구입해 주었다.
조재선 팀장은 “앞으로도 지역행사 참여는 물론 각종 위문공연 등을 실시해 좋은 결실을 맺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