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 보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일)는 지난 26일 외국인 거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 동 직원이 합동으로 '아름다운 보산마을 만들기' 합동 환경정화 활동을 했다.
최근 난민 신청 등의 사유로 보산동 관내 거소 등록된 외국인의 수가 약 900여명으로 급증하면서, 이들과 기존 주민들과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소통과 교류, 유대감 형성이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합동 환경정화활동은 이러한 여론을 반영하여 진행되는 올해 보산동 주민자치위원회 특색사업인 ‘외국인 거주자와의 아름다운 동행’의 일환으로 이루어졌으며, 지난 3월24일에 이어 두 번째로 외국인 거주민들이 다수 거주하는 보산동 3통~5통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보산동 관내에 위치한 RCCG 교회(담임목사 스티브 어비오든) 성도 위주로 구성된 외국인 거주민 30여 명이 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상습 투기구역을 중심으로 거리에 버려져 있던 쓰레기를 수거하였으며,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도 홍보하는 등 기존 주민들과 소통할 좋은 기회가 되었다.
김용일 주민자치위원장은 “5월답지 않게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동참해 주신 외국인 거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주민자치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외국인 거주자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연대의식을 갖게 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