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의장 원대식)가 29일 8일간의 제 177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질문과 경상북도 상주의 자전거도로 벤치마킹, 양주시 공설묘지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9건의 조례안을 처리했다.

임시회 첫날은 박종식 부의장, 홍범표 의원, 장재훈 의원의 시정질문이 실시 됐다.


이날 시정질문에는 박종식 부의장과 우순자 의원은 양주시의 수용지구 보상행정이 적절히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집행부를 강력히 질타했으며, 홍범표 의원은 봉양산업단지와 관련하여 양주골 전문재배단지를 산업단지로 편입하는 것은 이중행정이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임시회 기간중 실시된 3/4분기 벤치마킹 대상지는 경상북도에 위치한 상주시의 자전거 도로로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기 설치된 자전거도로와 시설물, 실제 활용도 등을 상주시관계자로부터 보고 받고 현장 및 자전거 박물관 등을 답사 하였다.

상주시는 지난 95년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자전거도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도시 교통문제를 정비하고 에너지 절약과 건강 증진, 환경오염문제 해결을 위한 상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자전거문화가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원대식 의장은 “우리시도 현재추진중인 테마자전거도로 조성사업 및 그린네트워크 자전거이용시설 정비사업 기본계획 추진시 상주시처럼 생활속에서 자전거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택지개발지구와 전철역, 하천변을 연결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 개설이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상주시는 도심권역이 반경4㎞내에 집중되어 있고, 시민들의 생활 문화로 자리잡고 있어 우리시와는 지리적 여건과 문화적 차이가 있어 향후 이를 고려한 정책 수립과 집행이 요구된다”며 “도로폭이 비교적 협소한 구도시권 자전거도로 확보문제와 재원 확보 문제는 우리시가 극복해야할 문제로 대두 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의원들은 “상주시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전거 생활 문화가 시민의 의식속에 자리잡힌 가운데 국가의 정책적 지원을 받아 일찍 정착될 수 있었으나, 우리시는 대부분 서울시 및 인근 대도시권으로 출․퇴근을 하게되는 시민들의 특성을 감안하여 주거지역과 역세권 및 주요 대중교통 환승시설을 연결하는 노선과 관공서 및 대형상가를 거점으로 자전거도로 이용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는 장단기적 추진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시회 마지막 날인 29일은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양주시 공설묘지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6건의 조례안을 의결했으며, ‘양주시 장흥관광지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등 징수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심의과정에서 홍범표 의원의 제의로 ‘시설사용료’ 용어에 대해서는 조각공원 작품 관람 등 용어의 정리 측면에서 ‘관람 및 시설이용료’로 원안 의결 후 자구를 정리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주시 정신보건센터 민간위탁 동의안’도 원안 가결하면서 제 177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