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5월18일 술과 치어리더가 동원된 동두천시 공무원 체육대회 사건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도의원이 아닌 시장 문제는 중앙당에서 다룬다고 했다.

도당 홍보국 관계자는 6월17일 “당원들의 비위 문제는 도당 윤리심판원에서 다룬다”며 “그런데 최용덕 동두천시장 같은 경우 (일이 있다면) 당헌 당규에 의한 조직체계상 중앙당 윤리심판원에서 다루게 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5.18 체육대회에 대해) 알고 있지만 입장은 중앙당에서 나와야 한다. 시·도의원이 그랬다면 도당 윤리심판원에서 조치를 취하고 입장을 표명할 수 있는데, 시장 건은 조직체계상 어긋난다”고 했다.

관계자는 또 5월18일 열린 지역축제에 복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 최대호 안양시장 건도 “그쪽도 동두천과 마찬가지로 사실 확인을 위해 내부적으로 조사는 했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라며 “시장들에게 잘못된 점이 있다면 처벌은 중앙당 차원에서 진행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