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노인 인력에 대한 긍정적 사회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노인 구직활동의 필요성을 고취시켜 노인 취업에 대한 대책을 모색코자 매년 개최해 오고 있는 노인일자리박람회가 올해는 더욱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노인일자리 생산품 전시≫

구인업체 선정은 전년과 동일하게 하였으나 올해에는 일자리를 얻은 노인들이  생산한 제품들을 한자리에 전시하여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한편, 전시를 통해 판매를 촉진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비누, 빵, 떡, 완초 및 목공예 등 19개 생산품 전시)

≪실버기자단 운영≫

이번 노인일자리박람회의 개최 취지중 하나가 노인 취업과 노인들에 대한 일자리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이를 널리 홍보하고자 하는 것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실버기자단을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실버기자단은 기자로 생활했거나 언론 관련업에 종사한 경력이 있는 노인 8명을 엄선하여 위촉하였으며, 박람회 기간 동안 자체 취재활동을 통해 각 언론에 보도자료를 제공하고 인터넷에 많은 홍보자료를 게시하게 된다.

≪어르신 동화구연 경연대회 개최≫

9월 4일 개최한 ‘어르신 동화구연 경연대회’는 실버 구직자의 자긍심을 높이고, 모범적인 노인일자리 사업 창출로 노인 취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향상시키는 데 의미를 두고 개최하였다.
예선전을 통해 선정된 13개 팀들이 본선 당일 우열을 가리게 되며, 최종 선발된 6팀에게 상금 및 기념품을 시상한다.

또한 어르신들의 댄스스포츠, 인형극 외에 의정부 새시대 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이 밸리댄스를 축하공연으로 선보여  1세대와 3세대인 어르신과 어린이들이 동일한 행사를 통해 한자리에 함께 하는 의미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노인일자리 포럼 개최≫

고령화시대를 맞이하여 노인들의 소득보전이나 건강증진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인일자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는 있으나 그 동안 일자리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다.

따라서 관련기관과 단체간 체계적인 노인일자리 마련을 위해 “경기도의 효율적인 노인일자리 추진체계 구축과 시장형 노인일자리 확보방안”으로 주제로 박람회 기간 동안(9. 3 〜 9. 5)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전문가와 각 방면의 의견을 골고루 수렴하기 위해 중앙 차원에서 노인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변재관 원장이 발제자로 참가하고, 패널로는 도의회 황선희 보사여성위원장, 성결대 사회복지 학부 임병우 교수, 루터대 복지재활학부 이선영 교수, 경기도 노인복지관협회 이호경 회장, 한국시니어클럽 경기지회 김영준 회장, 경기개발연구원 김희연 박사가 패널로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인다.

노인일자리는 사업효과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므로 초기 투자를 위한 과감한 예산지원이 필요하고 경량 택배 배달이나 주유원, 시설관리원 사업 등이 노인일자리의 성공적인 일자리로 평가되고 있다.

이제는 고령화 시대의 도래에 따라 노인들이 일자리를 가지고 경제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고 개인의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여 신․구세대가 경제적으로 함께 발전해가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